정의

치아에 갈색 반점이 보인다는 것은 치아의 일부분 색이 주변보다 짙게 변해 눈에 띄는 상태를 말합니다. 반점이 치아 표면 일부에만 국한된 것인지, 아니면 치아 하나가 전체적으로 짙은 색으로 물든 것인지에 따라 짚어야 할 원인이 달라집니다. 이 글은 그 차이를 가려 보고 관련된 정보로 안내합니다.

원인

씹는 면이나 치아 사이 표면에 갈색이나 검은색 반점이 국소적으로 보이고, 만졌을 때 까끌하거나 움푹 들어간 느낌이 든다면 치아 겉면이 상한 경우가 흔합니다. 세균이 만든 산에 치아 표면의 미네랄이 빠져나가면서 그 부위의 색이 짙게 착색되기 때문입니다. 치아우식증(충치) 글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반점이라기보다 치아 하나가 통째로 회색이나 갈색, 심하면 암청회색으로 어둡게 변해 보인다면 치아 안쪽 신경 조직에 문제가 생긴 경우일 수 있습니다. 신경이 죽은 뒤 조직 성분이 상아질 쪽으로 스며 나오면서 치아 전체의 색이 짙어지기 때문입니다. 치수괴사(신경 괴사) 글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확인하기

거울로 반점의 범위를 먼저 봅니다. 반점이 치아 표면 일부에만 있고 손톱이나 혀로 만졌을 때 매끈하지 않다면 표면 문제일 가능성을 먼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반점이라기보다 치아 하나가 이웃 치아보다 전체적으로 어둡게 보인다면 표면이 아니라 치아 속 색이 변한 경우입니다. 통증이 있었는지, 예전에 그 치아를 부딪힌 적이 있는지도 함께 떠올려 봅니다.

욕실 거울 앞에서 자기 치아를 들여다보는 사람

언제 진료를 받나

반점이 작고 시간이 지나도 변화가 없다면 정기검진 때 확인해도 늦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반점이 점점 넓어지거나 새로 구멍처럼 느껴지는 부위가 생기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아 전체 색이 변한 경우는 통증이 없더라도 신경 상태를 확인해야 하므로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 진료과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표면의 반점이 충치 때문이라면 상한 부위를 다듬고 메우는 치료가, 치아 전체 변색이 신경 문제 때문이라면 신경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치과 보존과에서 진료를 받으며, 신경 치료가 필요하면 근관치료(신경치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과 및 주의사항

반점을 그대로 두면 원인에 따라 안쪽으로 진행되거나 색이 더 짙어질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양치질과 치실 등 평소 관리를 유지하면서 반점 부위의 변화를 관찰하고, 진료 전에 임의로 미백제나 연마력이 강한 제품으로 반점을 지우려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은 방문한 치과에서 직접 확인받는 것이 안전합니다.